"공급 늘려 고공행진 김장채소 잡겠다"

"공급 늘려 고공행진 김장채소 잡겠다"

박영암 기자
2010.10.01 10:00

농식품부, 수입확대와 조기출하 등 김장철 채소류 가격안정대책 발표

중국산 배추 100톤과 무 50톤이 10월중 수입된다. 이들 수입 배추 무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순까지 고랭지 배추 2만톤과 무 8000톤이 조기 출하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소비자물가 급등 주범인 김장채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봄부터 지속된 저온 폭염 강우 등으로 평년의 최대 40%까지 감소한 채소생산량이 최근 가격급등의 주범으로 보고 물량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김장채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을 통해 이달중 중국산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수입, 공급한다. 향후 국내 수급상황을 보면서 추가 수입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수입 김장채소 가격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들 물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한다. 현제 수입관세는 무 30%, 배추 27%이다.

수입확대와 동시에 농식품부는 중국산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감안해서 이들 수입채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역과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산 김장채소 공급 확대도 적극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10월 중순까지 고랭지 배추 2만톤과 무 8000톤의 조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월동배추 물량을 12월 조기출하하여 5~6만톤의 가을배추 수요를 대체하고 농협 계약재배물량도 지난해 15만6000톤에서 올해 19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김장에 필요한 마늘 고추 등에 대해서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공급하기로 했다. 즉 마늘은 TRQ 잔존물량 2263톤을 10월말까지 깐마늘형태로 공급하고 고추는 7185톤 물량을 11월말까지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도 김장채소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김장 늦게 담그기' 등을 민간 소비자잔체와 같이 전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대책와 별개로 일시적 가격폭등을 노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행정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같은 대책이 실행될 경우 정부는 11월이 되면 최근 포기당 1만원 안팎에서 팔리는 배추가격이 2000원대( 평년 1240원), 개당 4000원대인 무 가격은 1500원대(평년 740원)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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