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식약청 오송이전, 세종시 전례로 참고"

金총리 "식약청 오송이전, 세종시 전례로 참고"

변휘 기자
2010.10.19 10:35

(상보)"계약재배·직거래 등 채소 유통채널 확대해야"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다음달로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보건·의료 기관의 충북 오송 이전과 관련해 "세종시 이전에 앞서 정부 기관이 이전하는 전례이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건·의료 기관 이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히며 "세종시 이전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챙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지역으로 기관이 이전하면서 전문인력 등 상당수가 이전을 기피하고 퇴직하고 있다는 얘기 듣고 있다"며 "장관이 잘 살펴봐서 각 기관의 업무수행에 차질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칠레 광부 33인의 구조 작업을 언급, "국민 생명을 중요하게 여기는 칠레 정부의 의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하며 "최근 우리도 초고층 화재와 태풍 피해 등 재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칠레 사례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정부 재난 대책에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각 부처에서는 국감 지적사항 중 수용 가능한 것은 적극 정책에 반영하되 왜곡된 주장이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채소류 가격 안정과 관련해서는 "기후적 요인이 결정적이었지만 농산물 유통체계로 인한 요인도 컸다"며 "계약재배와 직거래 확대등 공정한 유통채널 확대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는 (채소를 살 때) 비싼데 왜 생산 농가는 큰돈을 벌지 못 버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농식품부가 유통관계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질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중국산 배추 유입 증가와 고랭지 배추 출하 시기 등이 겹쳐 배추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재배 및 출하 물량을 조절하고 과잉물량을 수매하는 등 예비대책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대정부 질문을 대비해 오는 27일에는 비경제분야, 29일에는 경제분야 장관들과 관계장관 회의를 가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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