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규 세무조사, 삼성물산 비자금 의혹도 밝여야"

"차용규 세무조사, 삼성물산 비자금 의혹도 밝여야"

전혜영 기자
2011.05.19 17:10

경제개혁硏 "삼성물산 비자금 의혹도 엄정 조사해야"

경제개혁연대 19일 차용규 전 카작무스 대표의 세무조사와 관련, "석연치 않은 삼성물산의 카작무스 지분 매각 과정에 대한 조사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차씨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연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국세청의 이번 조사가 차용규씨 개인에 대한 탈세 조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차씨가 소유한 막대한 재산의 원천인 카작무스 지분과 관련한 삼성물산의 비자금 의혹으로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차씨는 과거 삼성물산 카자흐스탄 지점에 근무하며, 카자흐스탄 소재 구리 채광 및 제련 업체인 카작무스 대표를 지낸 인물로 2003년 삼성물산을 퇴사했다.

그러나 그는 퇴사 1년 후 본인이 소유한 회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했고, 그로부터 약 1년 뒤 카작무스가 런던 증시에 상장돼 막대한 차익을 본 것이다. 차씨는 이후 2006년과 2007년 보유 중이던 카작무스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2008년 삼성비자금관련 특검 수사가 시작된 이후 특검 측에 의견서를 제출해 카작무스와 차용규씨, 삼성물산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삼성특검은 수사를 종료하며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삼성물산의 비자금 조성 의혹 또한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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