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연기금, 작년 수익률 순위 매겨보니…

43개 연기금, 작년 수익률 순위 매겨보니…

김진형 기자
2012.06.03 11:31

단기자산 수익률 '국민건강증진기금' 1위..장기 수익률 1위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난해 43개 연기금 중 단기자산 수익률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이, 중장기자산 수익률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2011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대상에 포함된 43개 연기금의 단기자산 평균 수익률은 3.35%였다. 중장기자산 평균수익률은 5.21%였다.

단기자산 수익률은 1년 이내로 운용한 자산의 수익률로 재정부는 2011년 수익률을 60%, 2010년 수익률을 40%씩 각각 반영해 평가한다. 중장기자산 수익률은 1년 이상 운용한 자산 수익률로 최근 3년의 연평균 수익률이 평가 대상이다.

지난해 평가대상은 매년 평가를 받는 1조원 이상 기금 4개, 공공기관 경영평가대상 20개와 격년제로 평가받는 19개 기금 등 총 43개 기금이었다.

평가 결과, 단기자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금은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5.77%를 기록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수익률을 평가하는 계량평가 외에 비계량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종합평가에서도 소형기금 중 유일하게 '탁월' 등급을 받았다.

국민건강증진기금에 이어 사학진흥기금이 4.38%의 수익률을 올렸고 기술보증기금 4.26%,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4.18%, 남북협력기금 3.88%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응급의료기금, 한강수계관리기금, 농림수산신용보증기금 등 20개 기금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기금 규모가 가장 큰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 등도 평균에 미달했다.

장기자산 수익률에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9.4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은 비계량평가까지 합친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체육진흥기금에 이어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이 8.55%, 국민연금이 7.85%, 고용보험기금 7.82%, 산업재해보험보험기금이 7.00%를 각각 기록해 수익률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장기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자산운용 규모가 큰 기금의 수익률이 높았다. 규모가 큰 기금은 대부분 자산운용 경험이 축적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43개 기금에 대해 계량(50점), 비계량(50점) 평가결과를 합산, 대형, 중형, 소형의 자산규모별로 각각 하위 3분의 1 기금은 다음 연도 기금운영비를 0.5%포인트 삭감하고 반대로 상위 3분의 1 기금은 0.5%포인트 증액한다. 또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금 또는 전년대비 대폭 개선된 기금은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난해 평가 결과 국민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부실채권정리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정보통신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여성발전기금이 상위 3분의 1에 들었다.

반면 국민주택기금, 고용보험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영화발전기금, 국제교류기금, 군인복지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보훈기금, 낙동강수계관리기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응급의료기금, 지역신문발전기금은 하위 3분의 1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