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 374억弗

올 1∼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 374억弗

유영호 기자
2012.10.09 11:00

전년比 9.7%↓…중동 등 주력시장 발주 지연 탓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해 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37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플랜트의 연이은 수주가 이어졌으나 플랜트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발주처의 금융조달 지연으로 발주가 지연되면서 수주실적이 감소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해양플랜트 수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등 신흥시장의 수주 확대로 아시아(73%), 아프리카(398%), 미주(95%)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볼리비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플랜트 프로젝트(8억40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중동의 경우 라마단에다가 예정 프로젝트 지연까지 겹치면서 3분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한 2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4분기 중 전통적 수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뉴젯다 남부발전, 30억달러)나 쿠에워트(아주르 민자발전, 26억달러), 카타르(라판 콘덴세이트 정유공장, 10억달러) 등의 수주를 지경부는 예상했다.

설비 분야별로는 볼리비아 암모니아&우레아 프로젝트 등의 수주로 석유화학 분야(62%)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발전·담수(-44%), 석유·가스(-29%) 등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수주계약액이 다소 감소했으나 5년간 2850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또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흥국가에 대한 산업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수주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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