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수출 점차 회복...국내경제는 4분기 이후"

경제전문가 "수출 점차 회복...국내경제는 4분기 이후"

신희은 기자
2012.10.17 16:59

"QE3로 금융시장 유동성 확대 가능성, 내년변수는 美·中"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민관 경제전문가들은 17일 "수출이 선진국의 내구재 대기수요와 신흥국의 인프라 확충수요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장관 등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관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열고 "국내경제가 4분기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등이 경기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민관 경제전문가들과 최근 유럽 재정위기,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양적완화(QE3) 등 주요국 통화완화정책의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예상 가능한 악재들이 상당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돼 있어 단기간 내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안정세가 경기회복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회복이 본격화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내년 세계경제는 올해보다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주요국의 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재정절벽(재정지출이 갑자기 줄어 유동성이 위축되거나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 우려에 대한 대응, 중국의 지도부 교체 이후 조정 과정 등이 내년 세계경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당장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미국, 중국의 정책대응과 유로존 문제에 대한 정책공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회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전문가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부문장, 윤석 삼성증권 전무, 이재우 BOA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 임지원 JP모간 본부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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