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10쌍 중 1쌍이 따로 산다

맞벌이 부부 10쌍 중 1쌍이 따로 산다

세종=정혜윤 기자
2015.06.30 12:00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 맞벌이가구 및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유배우 가구 현황/사진제공=통계청
유배우 가구 현황/사진제공=통계청

맞벌이 부부 10쌍 중 1쌍 꼴로 비동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2013년에 비해 17%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82만5000 가구이며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18만6000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3.9%를 차지했다. 2013년 10월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수와 맞벌이 가구 수가 어느정도 비례해서 움직이는데,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맞벌이 가구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맞벌이 가구 518만6000가구 중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52만4000가구로 맞벌이 가구의 10.1%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44만7000가구)에 비해 7만7000가구(17.2%)나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맞벌이 비율이 51.8%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51.3%로 높았다. 2013년(10월)과 비교하면 30세 이상 연령계층에서 모두 상승했고 30대 상승폭이 1.5%포인트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가구주의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 비율이 43.8%, 여자 비율이 44.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있어서는 고졸이 45.4%, 대졸이상이 43.8%, 중졸이하는 41.2%로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의 맞벌이 비율이 84%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 숙박음식점업도 59.8%로 높았다. 부부가 함께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맞벌이 비율이 61.5%로 가장 높았다. 전남과 경북도 각각 56.5%, 53.1%를 보였다.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사진제공=통계청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사진제공=통계청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894만5000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는 309만5000명(16.3%)으로 집계됐다. 2013년 10월과 비교하면 12만5000명(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9%, 여성은 6.2%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30~39세와 60세 이상이 5.6%로 가장 많았고 40~49세 5.4%, 15~29세 5.3%로 뒤를 이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임금근로자를 유형별로 보면 주당 3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66.6%로 가장 많았고 개인이 일정 시간을 일하는 전제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시차출퇴근제가 11.4%, 선택적근무시간제가 9.6%를 차지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는 임금근로자 중 향후 유연근무제 활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34.2%로 집계됐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8.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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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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