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경상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인근 시도 소방본부에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소방청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대응 2단계로 대응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시도 소방본부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또 각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산불 대응·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보고받고 있다.
이번 주말 사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창녕 광역진화대원 9명이 갑작스럽게 분 역풍에 의해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진화대원 2명이 숨지고 함께 진화에 나선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 등 2명의 연락도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과 현장 수색 등으로 실종된 이들을 찾고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각각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현장으로 출발해 현장 지휘에 나섰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 차량의 긴급 출동을 위해 산불 현장 주변 도로에 통행을 자제하고, 소방차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