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화량 보합…기업·금융 늘고 가계는 급감

2월 통화량 보합…기업·금융 늘고 가계는 급감

최민경 기자
2026.04.15 12: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원화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원화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중 통화량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2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6000억원 늘어난 4114조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0.0%로 전월(0.8%)보다 크게 둔화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지방정부 재정집행 대기자금 영향으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은 발행 여건 악화와 조달 수요 감소로 3조7000억원 줄었고, 요구불예금과 정기예적금도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5조원, 기타금융기관이 9조4000억원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0조5000억원 감소하며 전체 증가세를 제약했다. 기타부문은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구 기준(수익증권 포함)으로는 M2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9.1% 늘었다. 수익증권 증가분이 상당 부분 차지했다.

단기 자금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35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증가폭이 전월(1.4%)보다 크게 축소됐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615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고, 광의유동성(L)은 7840조800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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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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