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 셰프도 사로잡았다…세계로 뻗어나가는 K전통장

미슐랭 3스타 셰프도 사로잡았다…세계로 뻗어나가는 K전통장

이수현 기자
2026.06.01 11:24
미슐랭 3스타 셰프 크리스티앙 르 스케르(사진 왼쪽 첫 번째)와 마틴 오프너(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기순도 명인(오른쪽 첫 번째)의 전통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슐랭 3스타 셰프 크리스티앙 르 스케르(사진 왼쪽 첫 번째)와 마틴 오프너(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기순도 명인(오른쪽 첫 번째)의 전통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한국 전통장의 매력에 빠졌다.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전통장 만들기 체험에서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해외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참여하는 전통장 등 우리 식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푸드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내한한 미슐랭 3스타 셰프 크리스티앙 르 스케르(프랑스), 프레데릭 안톤(프랑스), 마틴 오프너(오스트리아)가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체험 부스에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체험은 기순도 명인이 맡았다. 기 명인은 전남 담양의 장흥고씨 양진재 종가 10대 종부로, 2008년 전통 진장 제조 기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5호로 지정됐다. 가문에서 370여 년간 전해 내려온 씨간장을 대물림하며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기 명인은 전통장 만들기 과정을 소개하고 직접 담근 장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며 한국 발효식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셰프들은 장 담그기 체험과 시식을 통해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레데릭 안톤 셰프는 "한국 음식은 채소를 기반으로 발효가 더해진 건강한 음식"이라며 "명인의 장은 요리에 풍미를 더해줄 훌륭한 재료"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와 함께 전통 식품과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식품명인의 제품을 판매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년 약 7000명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식품명인이 직접 진행한 체험 53회, 전통식품 전문강사가 진행한 체험 204회가 운영됐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전통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전통 음식과 식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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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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