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0시부터 정유사의 석유 최고가격이 오르는 것과 관련, "기존에 낮은 최고가격으로 들여온 재고물량에 대해서는 종전 판매가격을 유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7일 0시부터 정유사의 석유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ℓ)당 △보통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실내등유 1530원 등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2차 최고가격은 최근 급격히 상승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상향 조정했으나,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해 국민부담을 최대한 낮추도록 했다"며 "선박용 경유도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에 신규로 포함해 어민과 화물선의 유류비 부담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선 "위기징후 품목들의 수급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시행 중이며 상시 모니터링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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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10원 돌파,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한국 덮친 '트리플 쇼크'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51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외국인 자금 이탈, 고유가 부담이 겹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4. 3원 오른 1504. 9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511. 8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 장중 1561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상단을 높이며 고착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원화 약세는 두드러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중동 긴장이 최고조였던 13일 100. 36에서 현재 99. 695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원화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점도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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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월 중 비축유 방출 논의…UAE 원유 3월말부터 입항"
정부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원유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월 중 비축유를 방출한다.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확보한 원유 2400만배럴은 이달말부터 입항할 예정이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과 수출제한조치, 대체선 확보 등으로 원유 수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중 비축유 방출을 위해 정유사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민간 원유 재고량은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언제쯤 바닥이 날지는 확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비축유 방출 시점이나 기준 등은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이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가 넘는 상태로 고공행진 중이고 두바이유는 158달러로 올랐다"며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간 가격 차이가 역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그대로 두바이 현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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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지구 15곳 선정…"축사·공장 정비, 정주환경 개선"
정부가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로 15곳을 선정했다. 축사와 공장 등 난개발 시설을 정비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축사와 공장, 폐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정비된 부지는 쉼터와 생활편의시설이나 주거공간으로 재생된다.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122개 지구에서 진행 중이다.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최대 15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총 15곳이 선정됐다. △ 경기 이천시 송말지구 △ 충북 괴산군 금산지구 △ 충북 영동군 어촌지구 △ 충북 진천군 사석지구 △ 충남 당진시 상오지구 △ 전북 고창군 사거지구 △ 전남 장흥군 진목지구 △ 경북 문경시 불암지구 △ 경북 영덕군 강구금호지구 △ 경남 김해시 봉림지구 △ 경남 의령군 가미지구 △ 경남 의령군 대산지구 △ 경남 하동군 신흥지구 △ 경남 함양군 거면인당지구 △ 경남 합천군 장대지구 등이다. 선정된 지구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난개발 시설 철거 및 이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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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장관 후보 "해양수도권 육성…균형발전 성공모델 만들 것"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행정, 사법, 금융을 집적화하고 기업, 인재, 자본을 결합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해양산업 발전의 의지를 피력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올해부터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통해 상업운항에 필요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고 북극항로 활성화에 발맞춰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응 차원에서 "수산분야는 기후위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의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불필요한 수산업 규제는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근해어선을 중심으로 적정수준감척은 물론 어선의 대형화·현대화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해운항만 분야와 관련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을 지원하고 친환경 연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탈탄소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완전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개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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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신현송, 한은 총재로 훌륭한 후보…신뢰·존경받는 인물"
국제결제은행(BIS)이 23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해 "총재로서 훌륭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BIS 사무총장은 이날 신 후보자 지명을 축하하며 "신 후보자는 경제학계와 중앙은행 커뮤니티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리더이자 신뢰받는 조언자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BIS는 신 후보자가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 직에서 즉시 물러나며 후임 임명 전까지 프랭크 스메츠가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BIS는 앞서 신 후보자가 2026년 8월 말 BIS에서 퇴임하고, 차기 국장으로 헬렌 레이가 취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신 후보자는 조만간 귀국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는 4월 초중순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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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처, 미래전략 사령탑 될 것…韓 구조리스크 정면 돌파"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기획예산처가 5대 구조적 리스크(산업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지방 소멸, 양극화라)를 정면 돌파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미래전략의 '사령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는 역사의 준엄한 평가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국가적 난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꼭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기획처의 과업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울 '그랜드 디자인' 완성 △'지속가능한 적극 재정'의 기틀 마련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 등을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대한민국 미래전략은 그 의미와 중요도에 비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국민 목소리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 전략이라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이를 5년 단위의 국정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단년도 예산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예산 배분의 관행을 혁파하고 국가적 우선순위에 기반한 전략적 자원배분을 위해 실질적인 '탑다운 예산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며 "'따뜻하고 유능한 재정운용'을 통해 '적극재정-성과제고-경제성장'의 역동적인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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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전기요금 산정 기준이 되는 연료비조정단가가 2분기 동결로 결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전 분기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플러스(+)5원으로 동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을 더해 산정한다. 연료비조정요금은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해 산정한다. 최근 3개월 동안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벙커씨유의 무역통계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실적연료비에서 최근 1년 동안의 연료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기준연료비를 차감해 조정단가를 산정한다. 최근 연료비를 기준으로 산출한 2분기 필요조정단가는 kWh당 마이너스(-) 11. 2원이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 조정단가를 1분기와 같은 +5원으로 유지했다. 조정단가가 kWh당 ±5원 범위를 넘어설 경우 정부는 상하한 5원 범위 내에서 조정단가를 정할 수 있다. 현재는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조정단가를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2분기 전기요금도 동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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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3원 오른 1504.9원 개장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 3원 오른 1504. 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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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87억 달러, 역대 최대…3월 중순 수출, 50.4%↑
3월 중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전체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5억3000만달러)보다 40. 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9% 급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1년 전보다 15%p(포인트) 증가했다. 그 밖에 △컴퓨터주변기기(+269. 4%) △석유제품(+49%) △승용차(+11. 1%) 등 수출이 늘어난 반면 △선박(-3. 9%) 등은 줄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69%) △미국(+57. 8%) △베트남(+46. 4%) △유럽연합(+6. 6%) △대만(+80%) △홍콩(+188%) △일본(+33%) △인도(+35. 6%) △말레이시아(+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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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월 중순 수출 전년比 50.4%↑…반도체 수출 163.9% 증가
관세청 3월1~20일 수출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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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카드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논의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배제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관련 정책발표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을 만드는 공직자, 즉 선수의 자격을 거론한 만큼 본 경기가 곧 시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세제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보유세·거래세 조정과 특정지역 수요쏠림 완화를 위한 세제 합리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의 후속조치다. 부동산 정책에서 세금을 당장 활용할 계획은 없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금(정책)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전쟁으로 치면 핵폭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규제 등 금융정책 등을 우선 활용하고 세금정책을 마지막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정부가 세금정책에서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세금정책을) 함부로 쓰면 안되는데 해야 하면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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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물가·성장·금융안정 감안, 균형 있는 통화정책 고민할 것"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22일 발표한 지명 소감문에서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만 그에 앞서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자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재정 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돼 있던 가운데 최근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성장 그리고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정책이나 조직 운영 등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생각은 앞으로 예정돼 있는 국회 청문 절차를 통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4년 동안 한은을 이끈 이창용 총재에 대해선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