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가 논란 끝에 경질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MBC가 '재도전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PD를 교체한다고 밝히자, 이날부터 한 네티즌이 '김영희 PD교체 절대 반대한다'는 서명을 진행했다.
이 네티즌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고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리스크가 큰 도전에서는 연륜이 쌓인 가수도, PD도 한번은 실수할 수 있기 마련이다"며 "그 실수를 보듬어주고 개선하도록 질타해야 마땅하지만, 현재 인터넷의 댓글들은 인신공격을 포함, 생매장에 가까운 비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한번의 실수는 용서해 주고 더 값진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프로를 옹호하지 않고 관망하기만 할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영희 PD가 교체되면, 누가 이승철, 임재범, 나얼 같은 실력파 가수들을 섭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영희PD의 인맥과 파워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현재 17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논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할 일이지 사퇴할 일은 아니다", "PD가 바뀌면 프로그램도 흔들리게 돼있다", "PD를 교체하고 논란을 끝내려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PD도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영희PD는 1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최저점을 받은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이는 프로그램 본래의 제작 취지에 어긋난다며 논란으로 번졌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시청자들과의 기본약속을 지키지 않은 PD가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주장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