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징이글스 멤버들이 창단식 후 라커룸에 모여 소회를 밝혔다.
지난 1일 SBS 예능 '열혈농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14분짜리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라커룸에 모인 라이징이글스 멤버들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맏형 박은석은 "마음은 스물이고 나이는 마흔"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고, 둘째 형 손태진은 "몸과 마음 둘 다 서른여덟"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풀었다.
1991년생 라인으론 오승훈, 최민호, 정진운이 손을 들었다. 이어 1992년생 문수인과 1994년생 이대희, 정규민이 형 라인을 장식했다. 1995년생 쟈니와 1998년생 막내 김택은 동생 라인으로 소개됐다.
캡틴 최민호는 "첫 촬영이지만 형들한테도 편하게 형이라고 하고 동생들도 최대한 말 편히 할 수 있는 분위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진은 "코트 위에선 서로 반말하되 욕만 안 하면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각자 서장훈 감독, 전태풍 코치에 대한 첫 만남 후기도 털어놨다. 최민호는 "처음부터 팩폭 날리실 줄 몰랐다. 진운이 들어오자마자 '슛이 문제'라고 하더라. 우리를 강하게 키우려고 일부러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정진운은 "울기 직전이었다. 몽골에서 슛 연습만 하다 왔는데"라며 "제 플레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슛인데 확률이 떨어지는 걸 저도 아니까 너무 긁히는 거다. 아침부터 삽으로 긁혔다"고 토로했다.
서 감독과 2020년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를 함께한 문수인은 서 감독에 대해 "칭찬 듣기가 어렵다. 요구하는 수준이 너무 높다. 프로그램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칭찬 한마디 못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문수인은 서 감독에게 가장 많이 혼날 것 같은 멤버로 막내 김택을 꼽으며 "재능이 좋은데 꾀부리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에 맏형 박은석은 "막내는 그래도 된다. 네가 욕먹어야 우리가 덜 먹는다"고 해 폭소케 했다.

창단식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쟈니는 "너무 잘하고 싶은데 보는 눈이 많으니까 긴장된다. 마음만큼은 잘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박은석은 "나도 감각이 녹슬어서 하다 보면 풀리지 않을까 싶은데 안 풀리면 캡틴(최민호)이 알아서 빼 달라"고 했다.
최민호는 "형을 뺄 마음은 추호도 없다.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최민호 옆에 있던 쟈니가 "근데 형한테 그런 권한이 있냐"고 순수하게 물었고 당황한 최민호는 "없다. 오해하지 말라"고 손사래 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