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매직? 180도 달라진 '열혈농구단'…첫 승리 거머쥘까?

서장훈 매직? 180도 달라진 '열혈농구단'…첫 승리 거머쥘까?

박효주 기자
2025.12.14 07:00
SBS 열혈농구단 팀 라이징이글스가 영남 강호 김해 마스터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CU미디어
SBS 열혈농구단 팀 라이징이글스가 영남 강호 김해 마스터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CU미디어

서장훈이 이끄는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BPM에 첫 패배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열혈농구단에서는 라이징이글스가 BPM에 진 이후 패인 분석, 새로운 전략 연습 후 영남 강호 김해 마스터즈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은 서장훈은 "진 이유는 내 잘못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 차이가 날 정도의 전력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기록표를 꺼내 들었다.

이후 그는 "정진운 12점, 김택 7점, 민호 2점"이라며 선수들을 일일이 호명했고 분위기는 더 심각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서장훈이 언급한 점수는 득점이 아닌 '턴오버' 숫자였기 때문이다. 턴오버는 공격 중인 팀이 실수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기는 상황을 말한다.

서장훈은 "턴오버가 27개가 나왔다. 손발이 안 맞고 처음이고 다 이해한다 쳐도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많은 턴오버로는 그 어떤 팀과 경기에서도 이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통상 아마추어팀 평균 턴오버 개수는 20개로 알려졌다.

이후 서장훈은 경기 화면을 보여주며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짚었다. 먼저 언급된 부분은 패스였다. 이전 경기에서 라이징이글스는 페인트존(골밑주변)에서 패스를 시도하다 상대 선수에게 자주 빼앗겼다.

서장훈은 "이 안에서 주는 건 다 뺏긴다. 상대 선수와 가까운 곳에서 패스는 프로도 힘들다"며 페인트존에서 패스를 금지했다.

또 다른 패인으로는 수비를 꼽았다. 영상을 보면 라이징이글스 선수들은 수비할 때 페인트존을 비워놓을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상대 선수는 골 밑으로 쉽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은 "초등학교 농구에서도 이런 실수 거의 안 나온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에 전태풍이 "상대 선수들은 수비 하며 점차 골 밑으로 모여드는 데 우리는 서로 안 도와준다"며 "공간이 생기지 않게 우리도 가운데로 모이는 습관 생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SBS 열혈농구단 팀 라이징이글스가 영남 강호 김해 마스터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CU미디어
SBS 열혈농구단 팀 라이징이글스가 영남 강호 김해 마스터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CU미디어

첫 패배 후 냉혹한 질책을 받은 라이징이글스는 새로 합류한 박찬웅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과 서장훈 지휘하에 새로운 전략을 연습했다.

그 결과 라이징이글스는 BPM 다음 상대인 김해 마스터즈와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이 작전을 지시하면 그대로 성공 시켰고 슛 감각도 한층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속공까지 더해지며 1쿼터를 2점 앞선 상태로 마무리했다.

손대범 해설은 "라이징이글스가 다른 팀이 돼 나타났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움직이는 동료를 봐주면서 정확한 팀플레이를 만들었고 수비에서는 신장 열세에도 서로 합을 맞춰 약점을 극복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2쿼터 초반에는 32대 21로 김해 마스터즈와 점수 차를 크게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득점을 거의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김해 마스터즈가 맹공을 퍼부으며 연속 득점을 이어나갔다. 라이징이글스는 2점 차 리드를 겨우 지켜내며 2쿼터를 마쳤다.

과연 라이징이글스가 첫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열혈농구단은 서장훈이 감독을 맡은 연예인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과 한판 대결을 벌이기까지 여정을 그린 스포츠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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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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