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주영(35)이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엔 '성시경의 만날 텐데 | 여자 성시경 같은 차주영 배우와 꾸밈없는 토크 재밌게 나눴습니다'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차주영은 "많이 보수적인 집에서 태어났다. 아주 큰 집 장손집 장손녀"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고 싶다고 한 게 무용이라 예고 무용과에 가고 싶었는데 아버지 반대가 너무 심했다. 예술 계통은 안 된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집안만의 기준이 되게 뚜렷했는데 그게 법이라고 알고 컸다. 그래서 자립하고 싶은 욕심이 어릴 때부터 컸다"면서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아버지 말씀을 따라 가장 무난한 경영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영국 시스템 국제학교 졸업 후 미국 유타대에 진학했다는 차주영은 "뉴욕·캘리포니아 등 대도시에서 시티걸이 되고 싶었는데 자금 출처가 아빠한테서 나오니 그걸 이겨 먹을 용기가 그때까지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년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살았다. 아빠한테 말할 명분이 있어야 하니까 (합격) 안 될 걸 알았지만 대형 은행에 지원서도 냈다"며 "취직 겸해서 자유 신분으로 맨해튼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시경이 "비용은 어떻게 해결했냐"고 묻자 차주영은 "야금야금 꿍쳐놨던 학비며 제가 한평생 모아둔 돈으로 했다. 근데 아빠도 다 알고 계셨더라. 유학 생활 끝나고 지금까지 저한테 송금했던 내역을 갖고 계셨다"며 웃었다.
차주영은 뉴욕에서 진로를 고민한 끝에 배우라는 직업을 택했다고 했다. 그는 "아빠 도움을 안 받고 하고 싶은 걸 경험해 볼 좋은 직업이 뭘까 했을 때 배우가 떠올랐다"며 "영화 속 인물로 살면 얕게라도 살고 싶은 삶을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