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노주현(80)이 과거 PD를 폭행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배우 선우용여가 TBC 시절부터 함께한 56년 지기 노주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노주현은 TBC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말썽을 많이 피웠다. 내가 아주 뻣뻣했다. 배우 출연료 인상 파업도 내가 주도자였다"고 말했다.
노주현은 "이건희 (당시) TBC 상무께서 '우리 국민 소득이 300~400불 수준에서 (출연료를) 많이 받아 가는 건 인정하지?'라고 말씀하시기에 그건 인정하겠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자넨 훨씬 많이 벌게 될 거다'라고 말씀하시더라. 이건 일리가 있는 말인데 싶어 출연료를 조금 올리는 거로 타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주현은 "PD도 쥐어패 봤다"고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간단히 얘기해서 (PD가 배우들에게) 뒷돈 받고 계속 써주는 거다. 또 술자리에서 내 욕을 했다. 그래서 '이리와 이 XX야. 네가 제작부장이야?'라며 조졌다. 그랬는데 동료 PD들이 아무도 안 일어났다"며 PD에게 발끈했던 일을 털어놨다.
이어 "(해당 PD가) 그때부터 날 죽이겠다더라. 그래서 36계 쳤다"며 이후로는 부딪히지 않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노주현은 "(사건 이후) MBC로 가려 했는데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께서 '자네는 나를 믿고 여기 있게. 가긴 어딜 가나'라고 해서 주저앉았다. 그분은 이건희 상무의 장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노주현은 배우 활동 중 아내, 자녀들과 8년간 미국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 유학 못 보낸다고 해서 따라갔다. 뉴욕대 어학원에 다녔다. 그때 최불암 형 아들 동녘이가 나와 같은 반이었다. 맨날 '동녘아 점심 먹으러 가자'라며 햄버거를 자주 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불암이 형이 짜다고 소문나지 않았나. 그 짠 형이 나한테 저녁을 거하게 한 번 샀다. 동녘이 잘 먹여줬다고. 옛날얘기다"라고 전했다.
노주현은 미국 생활 이후 복귀작이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