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현대엔지니어링 김중겸 사장은 누구인가

'지칠 줄 모르는 엔진.'
도전과 실천을 중시하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중겸 사장의 칭호는 많다. 과거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일감을 따낼 때는 '협상 전문가'로 통했고, 업계 주택분야 좌장 역할을 하며 특유의 업무 수완을 발휘할 때는 '탱크'로도 불렸다.
업계에선 그를 '엔진'으로도 칭한다. 현대건설 회생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으로 30년 넘게 건설현장을 지켜온 최고의 베테랑이지만, 멈추지 않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돋보이는 위기관리능력 때문이다.
지난 1월, 31년간 몸담은 현대건설을 떠나 현대엔지니어링이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 사장이 맨 처음 한 일은 회사 홈페이지를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엔지니어링은 건설의 원천이자 핵심산업이지만, 대다수 일반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다. 때문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핵심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위기의 엔지니어링산업을 지식기반의 핵심분야로 키우기 위해선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고 종사자 스스로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기본부터 재정비해 전문가 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이해시킬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죠."
이런 그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상대의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결정과 대안을 만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이 청춘을 헌신하며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절대 잊지 않은 원칙 중 하나도 '역지사지(易地思之)'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런 그에게 또한번 같은 원칙을 되새기도록 해준 계기가 됐다. 건설에서 봤을 땐 한없이 작았던 엔지니어링이 미래 성장동력으로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가 때론 형님으로, 때론 존경받는 선배로 각인되는 이유는 업무 추진력과 판단력 외에 자상함 때문이다. 현대건설 재직시절 회사 체육대회 계주에서 앵커로 마지막 트랙을 돌아들어오는 그에게 달려가 헹가레를 치던 수백명 후배들의 표정 하나하나에도 신뢰와 존경이 배어있었다.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학력 및 주요 경력 사항>
■학력
1962. 2 함창초등학교 졸업
1965. 2 문경중학교 졸업
1969. 2 휘문고등학교 졸업
1976. 2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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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976. 9 현대건설 입사(건축사업본부 - 국내·외 현장)
1995. 1 이사대우 (쎈트럴시티 현장)
1998. 1 이사 (민간사업1본부)
2002. 3 상무 (건축사업본부)
2003. 3 전무 (건축사업본부)
2006. 4 부사장 (주택영업본부)
2007. 1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취임
■주요 포상
2005. 12 은탑산업훈장
■기술 자격
건설기술경력증, 건축기사1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