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엔 차량 내비게이션 지도를 반드시 업데이트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전철이 개통되면서 7월은 수도권 교통지도 대변화의 달이 될 전망입니다.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에 들뜬 모습입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쭉 뻗은 도로가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십 분쯤 달리자 판교신도시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서울 헌릉 나들목에서 판교, 용인 수지, 광교신도시를 지나, 흥덕지구를 잇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롭니다.
출퇴근 시간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규정속도 100km로 도로 끝 지점인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불과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금도 같은 구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와 비슷한 1800원 선입니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보다 소요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고, 돈으로 따지만 연간 8백80억 원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용인 흥덕에서 경기도 오산을 연결하는 무료 광역도로도 동시에 개통돼, 수원과 동탄 신도시까지 함께 수혜를 받게 됩니다.
[녹취]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그동안 수도권 남부 지역은 경부고속도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극심한 교통난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 이 같은 불편함은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포도송이식 난개발에 시달렸던 용인 등 주변 부동산 시장엔 희소식입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과 연결되는 용인 성복동의 경우, 아파트값이 연초보다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효순 / 용인 성복동 공인중개사
"주민들이 그전에 가격을 내렸다가,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고 조금씩 가격을 올리고 있어서 58평의 경우 7억 원에서 7억 5천만 원, 8억 원에 현재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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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포함해 다음 달엔 말 그대로 사통팔달의 수도권 교통망이 뻥 뚫립니다.
내일 서울역에서 상암동을 지나 일산, 파주, 문산을 잇는 경의선 전철이 운행을 시작하고,
15일엔 서울에서 춘천까지 40분 내로 연결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하순엔 서울 강남에서 여의도를 지나 김포를 잇는 지하철 9호선도 운행됩니다.
광역교통망의 유래 없는 동시다발적 개통으로 사람과 물류 이동에 숨통이 틔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