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 공동사업자 공모…LH도 이달 말 공모예정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와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서 민간아파트보다 20% 안팎 싼 보금자리주택이 선보인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위례신도시 A2-11블록의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 공동사업' 시행 민간기업을 공모했다. 해당 블록은 8만8977㎡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중소형아파트 1524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토지사용 시기는 2014년 3월부터다.
일단 공사가 3.3㎡당 15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분양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물량보다 높지만 민간 보금자리주택보다는 저렴한 3.3㎡당 1400만~1500만원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H가 지난해 공급한 보금자리주택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0만원이었고 대우건설이 1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하는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 3.3㎡당 평균 1800만원대 초반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를 감안해 분양가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브랜드와 관련, 공사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발주한 아파트에 자사 브랜드인 '자연앤'에 민간 시공사의 브랜드를 혼합해 적용했다. 때문에 이번에도 혼합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새 브랜드를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달 말까지 참가업체 등록을 받은 후 다음달 3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연말 공동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구조는 민간이 부지조성과 아파트를 건설하고 공사는 관리감독과 분양을 책임진다. 분양은 내년 말 예정.
LH도 이달 중 하남 미사지구의 민간참여 보금자리주택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사업지는 652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A27블록으로, 분양가 역시 종전 공급 물량보다 비싸지만 민간아파트는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하남 미사지구에서 3.3㎡당 평균 950만원에 분양했다.
LH 관계자는 "일반에 매각하는 택지가격은 조성원가의 120%지만 이 사업은 110%에 공급하며 국민주택기금에서도 가구당 7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득세도 LH는 100% 면제된다. 민간건설사는 자체 브랜드로 아파트를 분양할 수도 있다.
LH는 연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다만 사업구조는 경기도시공사와 달라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설계·시공·분양을 수행한다. 토지비는 준공 전까지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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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모든 금액을 완납하고 준공 후 분양아파트 소유권이 이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