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오금·신정4지구의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점을 감안해 무주택서민용 임대주택 비중을 67%까지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오금·신정4 보금자리주택지구 16만4000㎡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확정된 총 주택공급물량 2210가구(오금 1650가구, 신정4 560가구)이며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90%인 1990가구(90%)이다.
특히 임대주택은 1492가구(67.5%)로 비중이 높다. 전·월세난으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임대주택 수요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와 장기전세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오금지구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해 소셜믹스를 유도하고 민간주택 분양 비중을 13% 수준으로 낮췄다. 신정4지구는 국민임대주택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2개 지구 모두 임대주택 보급에 중점을 뒀다.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오금지구는 공원과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 '이웃과 교류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내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은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며 근린공원 안에는 숲속놀이터도 만들어진다.

신정4지구는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3만6000㎡ 규모로 조성되며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는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봉산 등 풍부한 주변산림과 연계한 소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율을 25.5% 수준으로 확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지구 모두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용이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며 "저렴한 임대주택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서민층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금·신정4지구는 올해 말까지 주택건설 사업승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2015년 8월 입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