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 7주 연속 상승..관련법안 국회처리 지연등으로 오름폭 둔화

아파트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고,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는 등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오름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71%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주(0.18%)에 비해 줄었다.

수도권(0.15%)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0.16%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이 0.14% 오르는데 그쳤고, 강남(0.19%)은 지난주와 유사한 변동폭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관악구(0.57%), 도봉구(0.40%), 금천구(0.39%), 서초구(0.33%), 송파구(0.30%), 노원구(0.30%)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방(0.13%)은 경북, 충남 등 대규모 사업장과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경북(0.37%), 충남(0.27%), 강원(0.23%), 인천(0.20%), 서울(0.16%), 대구(0.15%), 경기(0.13%), 세종(0.12%), 부산(0.11%)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2%)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29% 상승하며 6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주에 비해 5.90% 상승했다. 만성적인 매물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보증금이 저렴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0.38%)은 서울(0.41%)이 2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5%)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0.38%)은 둔화됐다.
주요지역별로는 금천구(0.96%), 노원구(0.94%), 도봉구(0.88%), 관악구(0.71%), 중구(0.66%), 송파구(0.64%) 등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방(0.19%)은 충남과 경북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전 주보다 오름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0.55%), 인천(0.42%), 서울(0.41%), 경북(0.39%), 경기(0.35%), 세종(0.32%), 강원(0.31%), 대구(0.23%), 경남(0.20%), 부산(0.15%), 전남(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