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만 하면 낙찰되더니…"강남 대장도 유찰" 암울한 경매장[부릿지]

뜨기만 하면 낙찰되더니…"강남 대장도 유찰" 암울한 경매장[부릿지]

조성준 기자, 이상봉 PD, 오세린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4.01.26 05:10

고금리,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시세 하락 그리고 역전세 현상으로 많은 소유자가 '집 지키기'를 포기했다. 급매로 집을 던져 적어도 현금을 일부 보전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뚝 끊긴 거래량은 이마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주택들은 경매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데,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택 가격에 경매 참여자들도 쉽사리 응찰하지 않는 분위기다. 뜨기만 하면, 낙찰됐던 강남 지역 주요 아파트에서도 유찰이 나온다. 일명 '노도강' 아파트는 수차례 유찰에도 외면받기까지 한다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매 동향과 눈여겨 볼만한 경매 건을 살펴봤다.

▶조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달에 좀 모시면서도 그전에 경매 기사를 좀 많이 봤는데 최근에 관심들이 좀 많이 는 것 같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2021년도 상승장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었죠. 그러다가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좀 빠졌다가, 아무래도 "경매 물건이 앞으로도 더 많이 쏟아질 것이다" 뭐 이런 예상을 하면서 지금 당장 매입하는 것보다는 향후를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경험도 하고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 일단 말씀을 드리면 낙찰가율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지금 12월 같은 경우는 81.7%였거든요. 그러니까 전달에 비하면 한 0.9% 포인트 정도 떨어졌는데 중요한 거는 이제 경매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성준 기자

최근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고금리 상황을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혹은 역전세나 이런 것들에서 전세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놓는 경우들이 있다 뭐 이런 식의 분석들이 있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맞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금리 자체도 높은 상황이고 그다음에 역전세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것들을 감당하지 못한 것들 매매시장에서 어떻게든 처분을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경매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죠.

▶조성준 기자

강남에 강남 아파트가 시장에 많이 나온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예전부터 유명한 아파트들이 나오긴 했는데 그거랑 좀 다른 경우로 볼 수 있는 걸까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내로라하는 단지들 이런 것들이 이제 간혹 한 번씩 나왔다면 지금은 좀 그런 것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대표적으로 강남 3구 아파트 중에서도 '반포 자이'나 '래미안 퍼스티지' 이런 아파트 그다음에 '청담 자이 아이파크' '송파 파크리오' '잠실 엘스' 이런 아파트들이 지금도 진행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아파트값이 조금 주춤하면서 이런 물건들이 좀 눈에 많이 띄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성준 기자

근데 그 아파트들 같은 경우에는 말씀해 주신 대로 인기가 많다 보니까 사실 유찰이 많이 안 되잖아요. 많이 들어오시고 하는데 그럼 지금도 사실 유찰이 안 되고 그때그때 해소되나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그렇지는 않고요. 강남권 아파트의 특징들을 보면 아무래도 이제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들 이런 것들은 여전히 인기는 있습니다. 강세를 보이는 데,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은 예전만큼 이렇게 힘을 못 쓰고 있거든요. 낙찰가율도 많이 낮아지고 있고 또 한 번 정도 유찰되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보이고요.

▶조성준 기자

노도강이 이전에 '영끌족'이 많이 찾아간 곳이었는데, 경매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게 유찰이 수차례 이어진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이제 2021년도 대비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 시절에는 정말로 호황기였잖아요. 진입장벽이 낮은 노도강 쪽으로도 많이 몰렸었죠. 그래서 낙찰가율도 굉장히 높았고요. 근데 지금은 금리도 높고 또 역전세 현상도 일어나고 매매시장에서 이제 거래가 안 되다 보니까 경매시장으로 유입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고요. 또 문제는 뭐냐면 유입되는 것들이 좀 낙찰이 돼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지금 관망세를 보이다 보니까 이게 또 계속 유찰이 되고 있어요. 신건 유입 건수도 많아지고 유찰된 건수도 많아지니까 오히려 더 쌓이고 있는 거죠.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이주현

촬영 이상봉, 오세린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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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상봉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이상봉 PD입니다.

오세린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오세린 PD입니다.

신선용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신선용 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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