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종합) ━대출 규제 때마다 근저당 급증…두 달 새 60% 증가한 경우도━ 이재명 대통령의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근저당권이 설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별 거래를 넘어 부동산 시장의 자금 조달 구조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가 보유했던 분당 아파트는 약 29억원에 매매됐고 동시에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차입금보다 110~130% 수준에서 정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자금 차입 규모는 약 14억~1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금융권 대출 대신 매도인 즉 집주인으로부터 매수 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등기 데이터에서도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근저당 설정이 역시 늘어나는 흐름이 확인됐다. 21일 법원 등기부등본 데이터를 살펴보면 서울시의 근저당 설정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 집합건물을 기준으로 한 내국인 근저당권자(근저당권을 등기부에 설정한 채권자) 수를 보면 올해 2월 387명에서 3월 489명, 4월 617명으로 두 달 사이 59.4% 증가했다. 통상적인 월별 변동폭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최신 기사
-
"노인 요양원은 옛말"…하이엔드부터 공공까지 시니어 주택 시장 북적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기존 요양 중심의 노후 주거 시설에 이어 럭셔리 리빙케어 서비스와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더해진 하이엔드급 주거 모델이 등장하면서 시장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도심에 국내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텔급 서비스를 결합한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기존 실버타운과는 차별화된 수요층을 겨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2024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반면 시니어 전용 주택 공급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체 고령 인구 대비 시니어 주택 공급 비율은 약 0. 1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의 선두 주자로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이하 소요한남)가 꼽힌다. 소요한남은 '고액 자산가' 고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한남동 고급주택 단지, 순천향대 병원 등이 인접한 프리미엄 입지와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하이엔드 수요를 공략한다.
-
삼성물산 홈닉, 세금 계산까지 해준다…AI 세무 기능 탑재
아파트 앱에서 부동산 세금까지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성물산이 홈플랫폼 '홈닉'에 인공지능(AI) 세무 분석 기능을 도입하며 주거 서비스를 금융 영역까지 확장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홈플랫폼 '홈닉(Homeniq)'에 AI 세무 솔루션 업체 뉴아이의 '택스아이(TAX AI)'를 연동해 맞춤형 세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홈닉 이용자는 앱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환급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세무 지식 없이도 AI 기반 분석을 통해 과·오납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취득세 등 주요 세금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자금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는 5월부터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연계해 세무 정보와 시세 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자산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이번 서비스는 홈IoT 제어, 커뮤니티 예약 등 기존 생활 편의 기능에 금융·자산 관리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
[단독]국토부, 제이알글로벌리츠 관련 긴급 회의 소집
국토교통부가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 관련해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연다. 2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합동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연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시장안정화 조치 관련해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 신청에 따른 시장 불안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해외 부동산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공모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2만8000여 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 자금 2000억원이 당분간 묶이는 상황이라 리츠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부는 전날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부실화 과정에서 법상 의무 위반 사항을 점검 중이다. 보고 공시, 선관주의 의무 등 의무사항에 대한 위반 여부를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통해 전체 리츠 시장에 대한 사항도 점검할 계획이다.
-
700억 투입 남부순환로 공사 완료…9차로 확장에 좌회전 신설
서울시가 남부순환로 개봉1동 사거리 일대 도로 개선 공사를 완료하며 교통 흐름과 보행 환경이 동시에 개선됐다. 서울시는 구로구 매봉초교부터 오류IC까지 약 1. 1㎞ 구간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6년 착공 이후 약 10년 만에 완료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평탄화'다. 기존 0. 5~3m 높이의 옹벽을 철거하고 주변 지형과 높이를 맞춰 보행 접근성을 높였다. 도로 폭도 기존 30m에서 최대 46m로 확장되며 차로 수는 6차로에서 최대 9차로로 늘어났다. 교통 체계도 개선됐다. 개봉1동 사거리에는 전 방향 좌회전이 신설돼 기존 우회·유턴 중심 구조를 개선했고 오류IC 일대 차로 확장과 함께 교통 처리 용량이 확대되며 상습 정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보행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보도가 없던 구간에는 보도를 신설하고 기존 지하 보행로는 지상 횡단보도로 전환했다. 또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
시청역 태평로빌딩 '리모델링'…스마트 오피스로 재탄생
시청역 8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태평로빌딩이 리모델링을 통해 스마트 오피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소문구역 1-2지구 태평로빌딩 리모델링 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태평로빌딩은 1998년 준공 이후 약 28년이 경과한 오피스 건물로 미래지향적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태평로빌딩은 업무시설로 사용하던 기존 건축물의 용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에너지사용량이 대폭 절감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스마트 업무환경을 구축해 사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개선한다. 대상지는 지하7층, 지상2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서 일사·일광, 공조, 조도 등을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대폭 절감한다. 건축물 외관은 전면 커튼월 공법을 도입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이 밀집된 서소문동 일대의 도시 경관도 개선시킬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의 성능·미관 개선 외에도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맞닿아 있는 공개공지의 접근성을 높여 도심 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
DL이앤씨, SMR 선제투자 통했다…엑스에너지 지분가치 6배↑
DL이앤씨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분 가치가 3년 만에 약 6배 상승한 데 이어 설계 계약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 자사가 보유한 엑스에너지 지분 가치가 약 1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1월 시리즈 C 투자 이후 3년 만에 2000만달러(약 300억원)에서 6배 가까이 뛴 규모다. 스타트업은 시리즈 A·B·C 등 단계별로 자금을 모집하는데 시리즈 C는 시장을 세계로 넓히거나 연관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받는 단계다. 지분 가치 상승은 SMR 산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SMR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를 웃도는 수준에서 확정하고 상장 이후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서울 공시가격 18.6% 상승... 조정에도 급등세 계속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이후에도 18%대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가구의 공시가격을 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은 9. 13%다. 지난 3월 발표한 열람안(9. 16%)보다 0. 03%포인트(p) 내려간 수준이다.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69%가 적용됐다. 서울은 열람안의 18. 67%에서 18. 60%로 소폭 하향(-0. 07%p) 조정됐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 흐름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 제주(-1. 76%→-1. 81%)와 대전(-1. 12%→-1. 11%)의 공시가격 변동률도 조정됐다. 이번 조정은 지난 3월 공시가격(안) 공개 이후 진행된 의견청취 절차를 반영한 결과다. 국토부는 지난 3월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 결과 총 1만4561건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
3기 신도시 3100가구 푼다…수도권 공공분양 상반기 1.34만 가구
정부가 이달 수도권 공공주택 3100가구를 포함해 올 상반기 총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수도권 공공주택 3113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인천계양,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등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물량을 풀면서 공공분양을 본격화한다. 이번 공급에는 사전청약 물량 1896가구가 포함된다. 인천계양 317가구, 고양창릉 494가구, 남양주왕숙2 1498가구, 시흥하중 400가구, 안양 관양고 404가구 등이다. 올해 들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마곡, 인천가정, 평택고덕 등에서 이미 1300가구에 대한 분양 공고가 이뤄졌다. 이번 물량까지 더해지면 상반기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3400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9400가구)보다 43% 증가한 수준이다. 고양창릉 3900가구 등 3기 신도시에서만 5700가구가,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에서 7700가구가 분양된다.
-
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4600억원 PF 확보…투자개발 전환 속도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확보하며 투자개발형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4개 금융기관과 약 3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는 한국산업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 CIB, OCBC은행,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힐 카운티에 조성되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올해 상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200MW 규모로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연간 약 476GWh의 전력을 생산해 미국 기준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사업권 인수부터 인허가 연장, 전력판매계약(PPA), 투자 및 금융 조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계기로 EPC(설계·구매·시공) 중심 사업 구조에서 투자개발형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에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현대건설, 협력사 236곳과 '원팀'…에너지 인프라 속도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6년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한우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H-Leaders는 현대건설이 우수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200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최상위 등급인 'H-Prime Leaders' 38개사와 'H-Leaders' 198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감면과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운영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구매본부를 'PI(Procurement Innovation) 본부'로 개편하고 현장 중심 평가 체계와 맞춤형 협업 구조를 강화했다. 안전·품질 관리와 보상 체계를 연계해 협력사 경쟁력을 높인다.
-
중화6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1280가구 수변 중심 단지로 조성
중랑구청은 중랑구 중화동 309-39번지 일대 '중화6구역 주택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신속통합기획)'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지난 2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중화6구역은 이번 고시를 통해 지상 최고 35층, 총 1280가구(임대 243가구 포함) 규모의 수변 중심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번 정비계획은 사업 추진 속도와 사업 여건 개선을 동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구역은 2024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정비구역 지정이 이루어지며 통상 소요 기간 대비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 등이 혼재되어 있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99. 63%를 확보했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1. 7)를 적용해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의 현실성을 높였다. 아울러 단지 내외 공간계획도 지역 여건에 맞춰 수립했다. 중화역 인근에는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를 조성하고 단지 내부 공원과 연계된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
"이게 글로벌 하이엔드"…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끝판 설계'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주거' 설계를 처음 공개하며 수주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4월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오는 5월 23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 적용할 설계안을 공개하고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설계에는 영국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앤드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조경 설계사 PWP가 참여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 11만8859. 6㎡ 부지에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핵심은 '전 세대 한강 조망'이다. 조망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주동을 배치하고 최대 15m 높이 필로티를 적용해 저층에서도 조망을 확보했다. 여기에 창호 프레임을 최소화한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도입해 세대당 평균 20. 5m 길이의 270도 파노라마 한강 뷰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