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은 '반짝' 증가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가 급감하며 공급 기반이 약화됐다. 착공과 준공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분양과 거래량만 반짝 반등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93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7% 감소했다. 특히 서울 인허가는 1815가구로 1년 전(7339가구)보다 75.3% 급감했다. 수도권 인허가 역시 9625가구로 36.4% 줄었다. 인허가와 달리 착공은 전국 기준으로 반등했다. 3월 전국 주택 착공은 1만899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했다. 다만 서울 주택 착공은 1239가구로 1년 전 1727가구보다 28.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도 6281가구에 그치며 전년 대비 32.3% 줄었다. 분양은 증가세가 강했다. 3월 전국 분양(승인) 물량은 1만8400가구로 전년 (8646가구) 대비 112.8% 늘었다. 수도권 분양은 9167가구로 1년 전보다 289.3% 급증했고 서울이 5097가구로 집계됐다. 앞서 지연됐던 물량이 한꺼번에 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준공(입주) 물량은
최신 기사
-
체감온도 40도…백년된 철길 위, 새 미래 짓는 현대건설
필리핀 마닐라 남부 문틴루파 지역. 초대형 호수인 라구나호 강변길을 따라 거대한 교각들이 하늘로 솟은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가고, 형광색 조끼를 입은 현지 근로자들이 강렬한 햇빛 아래 콘크리트를 다지고 있었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남부철도' 4·5·6공구 현장이다. 11월이지만 마닐라의 햇볕은 거칠었다. 방문 당시 기온은 32도, 체감온도는 40도에 가까웠다. 그 열기 속에서도 근로자들은 묵묵히 철근을 이어 붙이고 있었다. 남부철도는 필리핀 교통부(DOTr)가 발주한 국가사업으로, 마닐라에서 라구나주 깔람바까지 56km를 잇는다. 총 사업비는 약 1조9000억원. ADB(아시아개발은행)가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동아지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1.5km 구간( 4·5·6공구)과 9개 정거장을 시공 중이다. ━세그먼트 제작장, 24시간 불 켜진 '철도의 심장'━지난 6일 현대건설의 남부철도 공사를 총괄하는 문틴루파 주사무실을 먼저 찾았
-
법정 간 '10·15 대책'… 쟁점은 '통계 시점'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야당과 지역주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반발이 확산한다. 12일 정비업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10·15 규제와 관련한 논란이 커진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변호사)가 지난 10일 서울·경기 일부 주민 100여명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10·15 부동산대책 처분취소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포함됐다. 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번 행정소송의 쟁점은 10·15 부동산대책의 근거가 된 '직전 3개월 주택가격 통계'의 시점을 언제로 볼지에 대한 해석의 문제다. 10·15 대책의 경우 직전 3개월을 '6~8월'로 보느냐, '
-
"여보, 대출 막혔어" 강북도 못 샀다…주담대 뚝뚝뚝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10억원 이하 가격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액 평균 감소액이 2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10억원 초과 15억원 미만 구간 아파트는 대출 감소 폭이 1억원 미만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구간에 따라 대출 규제 영향이 다른 탓에 수요가 전이되는 '풍선효과'가 특정 구간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대출 규제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15억원' 가격선이 규제지역 집값 상한선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부 부동산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10·15대책 시행 이후 규제지역 내 10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금액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감소액은 약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미 앞선 6·27대책으로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주담대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묶인 탓에 담보인정비율(LTV)을 70%에서 40%로 낮춰도 실질적인 감소폭이 크지 않아서다. 이는 LTV 40%를 일
-
'래미안 트리니원' 1순위 청약에 5.5만명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1순위 청약에 5만5000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나온 첫 서울 규제지역 분양단지라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의 전주택형에서 고르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출규제로 분양을 받으려면 적어도 20억원가량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최대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금부자'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는 2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4631건이 접수돼 평균 237.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B 타입으로 14가구 모집에 7440건이 몰려 531.43대1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권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대책 이후 규제지역에서 처음 나온 분양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59㎡ 18억4900만~21억3100만원, 전용 84㎡의 경우 26억3700
-
노도강 토허제는 위법? 국토부 "법 절차 따라 결정"…10·15대책 논란 정면반박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둘러싼 위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절차상 하자는 전혀 없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국토부는 법적 근거에 따른 통계 활용과 시장 안정 효과를 동시에 강조하며 대책의 정당성을 적극 방어했다.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행정소송은 주택정책과가 중심이 돼 대응할 것이며 필요하면 외부 법률 자문도 병행하겠다"며 "적법한 정책 결정임을 법정에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표 전 통계를 쓰지 않은 것은 오히려 법을 지킨 결과"라며 "이를 위법이라고 본다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논란의 핵심인 '9월 통계 미반영' 문제에 대해 "통계법상 공표 전 통계를 제공받거나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부동산원 통계는 내부 결재 절차를 거쳐야 제공되는 구조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인 시점에 실무자에게 전달됐다"며 "
-
보수적인 사업 기조에 줄어드는 매출…건설사 '몸사리기'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 주택마진 개선이 예상보다 빨랐지만, 수주 감소 등의 영향에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특히 건설사들은 내년 순이익 추정치도 전반적으로 하향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 했다. 올 한 해 보수적인 수주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 감소가 눈에 띈다. 6개 대형 상장건설사(현대건설, 삼성E&A,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중 GS건설을 제외한 5개사는 정도는 다르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현대건설, 삼성E&A,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은 올해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대우건설은 이번 3분기에 약 21.9% 감소했다. 아울러 4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가 예고된 곳들도 나타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거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 주택마진의 개선세가 생각보다 빨랐다는 평가다.
-
인천국제공항,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선정...공항부문 최고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 FTE APAC Pioneer Awards' 시상식에서 공항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개최한 '퓨쳐 트래블 익스피리언스'는 영국 항공 전문 매체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항과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 공항운영, 고객경험 분야의 혁신성과를 종합 평가해 부문별 '선도기업'을 선정한다. 인천공항은 디지털 혁신 및 운영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공항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여객흐름 예측 및 공항 혼잡도 모니터링을 비롯해 차세대 디지털관제시스템 도입, 스마트 여객 서비스 확대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항운영 고도화와 고객경험 혁신이 호평을 받았다. 공사는 이번 수상 이후 2030년까지 공항운영·여객서비스·경영혁신·인프라 등 4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주요 공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K-공항의 DNA도 전파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공지능과 데이
-
"노·도·강은 풀어줘라"…법정까지 간 10·15 대책, 쟁점 살펴보니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야당과 지역 주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10·15 규제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된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변호사)가 지난 10일 서울·경기 일부 주민 100여 명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10·15 부동산 대책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포함됐다. 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허위공문석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것에 이어 논란에 불을 당겼다. 이번 행정소송의 쟁점을 살펴보면 10·15 부동산 대책의 근거가 된 '직전 3개월 주택가격 통계'의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가하는 해석의 문제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
-
'21세' 장원영, 137억 한남동 빌라 '전액 현금' 매입…김태희 살던 그곳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국내 대표 부촌(富村)인 유엔빌리지 내 빌라를 137억원에 매입했다. 12일 법원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장원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전용 244㎡를 매입했다. 매도인은 이지용 전 대림통상 대표다. 장원영은 지난달 잔금을 치러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장원영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시드하우스는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빌라로, 배우 김태희가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 전 거주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김태희는 2012년 약 43억원에 이곳을 매입했는데 2018년 64억원에 매도해 6년 만에 2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루시드하우스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두 동 합쳐 15가구뿐이라 희소성이 높다. 24시간 보안시스템, 개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사생활 보호 및 보안이 철저하다. 2004년생으로 만 나이 21세인 장원영은 2021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현재 아이
-
LH, 신축매입임대 속도전..."5년간 12.6만호 착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숫자 맞추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LH는 지난 11일 전국 매입임대 사업 점검 차원에서 관련 현안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는 9·7 부동산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지역별 주택매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향후 5년간 수도권에 신축매입 12만6000호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 서울에 1만 가구 이상의 신축매입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맞춰 지난 9월 사업 기준을 착공 중심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사업 속도 제고, 우수 민간사업자 참여 유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의 신축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주거불안과 같은 부동산 심리를 잠재울 것으로 기대한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 해소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
-
"새만금공항 제동에도 철도는 뚫는다"...국토부, 1.6조 투입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개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12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개발로 증가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 인프라 구축으로, 새만금과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해 서해안 경제축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총사업비 1조5859억 원을 투입해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48.3㎞ 단선철도를 잇는다.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다. 노선은 신설 29.3㎞, 기존 군산항선 개량 19.0㎞ 구간으로 구성되며 정거장은 총 7개소다. 이 가운데 △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은 신설 구간에 포함된다. 대야 정거장과 군산옥산신호장은 개량을 통해 활용된다. 새만금신호장은 향후 열차 운행계획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여객역은 새만금국제공항, 수변도시, 대야 정거장이며, 신항만 철송장은 화물역으로 운영된다. 역
-
서울시, 모아타운 공공지원 대상 넓힌다…"주택 공급 속도↑"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대상지 공모를 11월13일 공고하고, 오는 12월8일부터 19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지를 2024년 10곳에서 2025년 15곳 내외로 50% 확대해 선정하고, 대상지 폭을 넓혀 △신규로 모아타운을 희망하는 구역 △주민 스스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구역 등도 공공이 직접 참여해 사업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 공모 대상은 첫째,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 중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완료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지다. 둘째, 새롭게 신설된 '공공제안형 모아타운 희망지'로, 3만㎡ 이상 10만㎡ 미만인 사업지가 해당된다. 토지등소유자 10% 이상 동의로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정 전인 2026년 1월27일까지 동의율을 높여야 한다. 공공제안형 희망지와 관리계획 수립 중인 구역은 30%,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