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위기가 곧 기회..신성장 적극 모색"

강정원 행장 "위기가 곧 기회..신성장 적극 모색"

김익태 기자
2008.11.03 09:51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3일 "과거 외환위기 때 끊임없는 개선 노력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한단계 크게 도약했듯 이번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창립 7주년 기념사를 통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상황이 모두에게 고통스럽고 어려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역으로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가 되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내은행 중 최고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래수익의 기반이 될 퇴직연금 시장에서 업계 1위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2009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 등 금융산업 정책 및 제도 변화에 따른 신성장 사업 기회도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리딩뱅크로서 이기적이 아닌 상생과 공존의 경영을, 단기적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새로운 경제 및 금융질서를 재구축 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변화를 계기로 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의 시련기에 한번 더 체질을 강하게 다져 시장의 어떤 사이클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은행으로 만들어 나가야한다"며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처럼 '마른 수건도 한번 더 짜자'는 정신으로 비용 절감 문화의 정착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수익·비용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행장은 "최근 급속한 펀드 가치하락으로 고객들의 상심과 걱정이 대단히 크고, 영업 일선에서 고객 응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고 불가항력적인 초유의 상황이었다 해도 최고 경영자로서 고객과 직원의 고충과 우려를 미연에 선제적으로 방지하지 못했던 현실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거래하는 은행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고객들의 절대적 요구에 맞춰 원화 및 외화 유동성 비율의 안정적 관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임직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높여갈 수 있을지 더욱 심사숙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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