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자, 정상인보다 재해사고 확률 73% 높다

비만자, 정상인보다 재해사고 확률 73% 높다

김성희 기자
2009.07.23 14:11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수술할 확률 12%·입원할 확률 30% 더 높아

비만인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재해사고 확률이 73%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술할 확률은 12%, 입원할 확률은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보험가입자 3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만에 해당하는 가입자는 정상인에 비해 의료시설 이용 확률이 높다.

비만자는 정상인에 비해 입원한 비율이 30% 더 높았다. 남성은 입원율이 7% 가량 높아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53%나 더 높아 남성에 비해 비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자가 수술을 받은 비율도 정상인에 비해 12% 높았다. 남성의 경우 일반인보다 14%, 여성은 22% 가량 더 많이 수술을 받았다.

비만자의 입원율은 남녀 모두 당뇨로 인한 입원율이 정상인 대비 각각 3.47배, 4.10배 높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허혈성 심질환(3.32배), 여성은 관절질환(3.75배)이었다.

질병에 관한 수술률(수술건수 기준)을 보더라도 비만자는 정상인에 비해 높았다. 허혈성 심질환으로 수술하는 비율은 3.96배 높았고 근골격계 질환(척추 및 관절질환) 수술은 2.06배 높았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질병발생률이 높아 비만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암 수술률에도 영향을 끼쳐 대장암의 경우 여성들의 대장암 수술이 정상인에 비해 2.65배 높았다.

비만은 넘어지거나 추락 등 재해사고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73%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에서도 평지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95%나 더 많았다.

삼성생명 보험가입자의 연령대별 비만자 비율을 보면 60대가 39.8%로 가장 높았고 50대와 40대가 각각 37.2%, 32.2%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26%, 20대는 17.4%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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