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2일 일본국제 협력은행(JBIC)와 200억엔의 자금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올 6월 일본 정책금융기관인 JBI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무역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협의했다. 이번 200억 엔의 자금은 이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국내기업들의 자본재 수입에 지원될 예정이다.
자금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엔화 리보(Libor)에 111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일반적인 시장차입보다 1%포인트 가량 금리가 낮다는 게 산은의 설명이다.
또한 산은은 국내 기업들의 생산설비 고도화를 위해 장기저리 전대자금(만기 5~14년, 최대 500억엔)의 추가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채 산은 국제금융본부장은 "일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양질의 자금을 자본재 수입이 많은 국내기업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금리 등 조건이 좋아서 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IC는 99년10월 일본수출입은행과 해외경제협력펀드가 합병해 설립됐다. JFC(Japan Finance Group)그룹의 국제부문으로 일본의 수출입촉진을 위한 해외국가 지원, 해외자원개발 지원, 국제협력강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