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210,000원 ▼4,000 -1.87%)이 희망퇴직 접수와 본사 인력의 현장배치 등으로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7일부터 희망퇴직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인사적체가 심화된 일부 중간 간부가 주된 대상이긴 하지만 회사 소속 법인 대리점 인력도 재배치 대상이어서 대상자는 수백명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희망퇴직 직원들에게는 적정 위로금을 지급하는 한편 퇴직 직원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희망퇴직을 통해 발생하는 일부 부서의 인력 공백은 신규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본사에서 오래 근무한 인력이나 대리점 파견 직원들도 재배치 대상이다. 회사는 일단 한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 등 본사 인력 100여명을 영업관리자나 현장 스탭으로 재배치해 현장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190여 개의 회사 소속 법인대리점의 명실상부한 독립경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리점에 파견됐던 본사 직원도 재배치한다.
지금까지는 계약관계에 있는 법인대리점에 본사에서 사무인력을 파견해왔으나 이를 중단, 관련 직원들을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리점 근무를 계속 원하는 직원의 경우 희망퇴직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상장을 전후해 경영 효율성에 무게를 두고 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력 재배치 외에 다음달부터 경영정보혁신실을 신설해 삼성생명의 개인, 법인, 자산운용 등 회사 경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스탭 조직의 업무 효율성과 속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