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III, 은행주 영향은?

바젤III, 은행주 영향은?

유일한 MTN기자
2010.09.13 14:20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기고만장 기자실'의 '이슈분석'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오늘 새벽 스위스 바젤에서 세계 각국 금융 수장들이 모여 은행의 자본 규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바젤 III(쓰리)'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또 은행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홍혜영 기자 전화연결하여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질문1> '바젤 III(쓰리)',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와 감독기구 수장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는 '바젤3'로 불리는 최종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바젤3'에 따른 자본 건전성 조건을 단계적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현행 4% 이상인 기본 자기자본율을 2013년 4.5%로, 2019년까지 6%로 높여야 합니다.

또 현행 2%인 핵심 자기자본율도 4.5%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밖에 은행 차입 규제도 만들어 1회 차입 상한을 기본 자기자본율의 3%로 제한했고 누적 차입액이 기본 자기자본율의 33배를 넘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위험 자산에 대비한 돈을 더 많이 쌓아 두도록 하고 자본을 빌릴 때는 더 엄격하게 한다는 얘깁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바젤위 의장인데요.

트리셰 총재는 "이번에 강화된 자본 기준이 장기적으로 금융 안정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젤3 최종안은 오는 11월 G20 서울 정상회담에 제출되며 이후 각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발효됩니다.

<질문2> 은행업(업종) 영향은?

- 국내 대형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10% 정도 됩니다.

바젤3 협약은 갑작스럽게 나온 뉴스는 아니다. 금융 위기 이후 우리 은행들,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실질적인 타격은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그 보다는 다른 세부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은행에 굿 뉴스는 아닌 만큼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직접적인 효과는 없고 표면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은행주가 1% 가량 하락중입니다.

바젤3 협약 소식이 전해진 도이치뱅크가 예상보다 많은 98억 유로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습니다. 이 역시 강화된 핵심 자기자본비율에 맞춰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 세계 대형 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은행들이 손실 위험은 줄어 안정성이 높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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