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기업은행 임원들 충주에 총집합...왜?

[현장클릭]기업은행 임원들 충주에 총집합...왜?

정진우 기자
2010.09.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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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20,550원 ▼900 -4.2%)모든 임원들이 지난 28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호 인근에 모였습니다. 윤용로 행장을 비롯해 조준희 전무 등 집행임원 10여 명은 그 곳에서 아주 특별한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바로 2011년 7월 완공될 충주 연수원의 상량식(건물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작년 이맘때 열린 기공식 이후 1년여 만에 같은 자리에 모인 겁니다.

IBK기업은행이 충주에 짓고 있는 연수원 상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충주에 짓고 있는 연수원 상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충주 연수원 건립공사는 사업비만 1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9만9760㎡ 부지에 건축 연면적만 5만4819㎡에 달합니다. 이 연수원에는 수용인원 400여 명 규모의 숙소동과 교육연구시설, 컨벤션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연수원 필요 에너지의 19%를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로 충당하는 친환경 시설로 조성됩니다. 친환경 체험시설인 정화온실 등도 갖춰집니다.

IBK기업은행이 충주에 짓고 있는 새 연수원 조감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충주에 짓고 있는 새 연수원 조감도.<IBK기업은행 제공>

현재 경기도 기흥에 연수원이 하나 있지만 비좁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임직원 수가 이미 1만 여명이 훨씬 넘고 전국에 600개 이상의 점포가 있는 상황이어서 행 내 각종 행사를 치르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대내외 행사 때마다 서울시내 호텔이나 다른 기업 연수원 등을 옮겨 다녀야했습니다. 은행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덩치가 커지다 보니 기존 연수원은 너무 작아져버렸고, 그러던 차에 이번 연수원이 건립되는 겁니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이 연수원이 완공되는 내년이 바로 기업은행 창립 50주년이라는 것입니다. 기업은행은 50주년 기념식도 이곳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개인금융 부문을 확대, 시중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상량식에 참석한 한 임원은 "2011년은 기업은행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50주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인고객 1000만 시대를 앞 둔 데다가, 곧 금융지주 전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업은행 직원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란 얘기입니다. 창립 50년 만에 단 한 번의 인수합병(M&A) 없이 자산 180조 원대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는데, 앞으로도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바람도 담겼겠죠.

이런 이유로 충주 연수원에는 기업은행의 성장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길 예정입니다. 기업은행은 내년에 완공되는 연수원이 또 한 번 도약하는 새로운 50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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