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2011년, 금융선진국 도약 원년"

김종창 "2011년, 금융선진국 도약 원년"

김지민 기자
2010.12.31 11:42

[신년사]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011년 금융감독방향과 관련 "대내외 불안요인에 적극 대처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며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3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 △금융산업 성장기반 확충 △서민금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효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환경 조성 △신뢰받는 감독기구로서의 위상 정립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융 본연의 기능이 흔들리지 않고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잠재리스크가 시스템 차원의 위험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무선LAN, IPTV와 같은 전자금융수단에 대해 감독기준을 구비해 금융사고와 같은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거래도구로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글로벌 규제감독 강화추세에 맞춰 우리 금융회사들의 건전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감독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검사업무도 각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예방체제를 구축하고 검사품질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적시에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상시감시수단을 다양화하겠다"며 "검사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통제해 검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제재조치의 공정성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스템 안정과 서민금융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햇살론과 새희망 홀씨대출 등 서민층의 금융이용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중금리 상승에 대비해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상품 불법모집이나 불완전판매와 같은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면서 사전예방과 구제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분식위험이 높은 기업에 감리자원을 집중해 증권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중국 당대 시인 왕지환(王之渙)의 싯구인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천리 밖을 보고 싶어서 다시 한층 누각에 오른다는 뜻)를 인용하며 "우리금융이 선진금융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한 층 더 올라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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