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 "선발제인, 경쟁은행 압도"

이종휘 우리은행장 "선발제인, 경쟁은행 압도"

오상헌 기자
2011.01.03 10:15

[신년사]신묘년 새해 시무식 '선발제인' 강조...초반부터 영업에 가속도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3일 "금융권 재편이 본격화될 올해는 경쟁은행을 압도하는 선제 영업으로 '우리나라 1등은행'과 글로벌 리딩뱅크로 우뚝 서는 초석을 다지는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금융권이 4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은행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초반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영업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2011년은 승리의 해로 장식하고 우리은행이 한국 금융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선발제인'(先發制人)의 자세를 당부했다. '먼저 행동하여 남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를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로 정한 이 행장은 중점 실천 5대 과제로 △우량고객 증대 △안정적 수익창출 △미래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리스크 관리 △신뢰받는 은행 확립을 꼽았다.

이 행장은 "지난 2, 3년간이 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경영'의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정상경영'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이 금융권 재편의 중심에 서고 1등 은행 자리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장은 특히 "지난 해 부실채권의 급격한 증가로 수익의 상당 부분을 대손비용으로 충당해야 했다"며 "올해 부실자산을 신속히 털어내고 무수익자산(NPL)은 큰 폭으로 감축시켜 자산건전성 제고와 건전 여신문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아울러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새로운 대안이 나오고 다시금 추진될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고객들이 보여준 한결같은 신뢰가 우리은행이 지난 해 이룩한 가장 값진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이날 오전 200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남산에 올라 팔각정 앞에서 해돋이를 본 뒤 시무식을 가졌다.

이 행장은 시무식에서 "신묘년 새해엔 토끼의 지혜와 부지런함으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직원 역량과 은행 성과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이 행장은 이어 시무식 후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2011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휘호행사'를 열었다. 이 행장은 이 행사에서 직접 붓을 들고 경영 목표인 '조직역량 집중으로 경쟁우위 확보'를 썼으며 부행장과 단장 등도 각 사업본부의 경영먹표를 한지 위에 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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