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내리고 영업 확대

캐피탈, 신용대출 금리 내리고 영업 확대

김유경 기자
2011.04.05 11:15

일부 캐피탈사(할부금융사)들의 지난해 대출 이자 영업수익(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캐피탈사 중 7곳이 전년보다 이자수익이 증가했다. 이자수익에는 개인 신용대출과 기업 대출로 얻는 수익이 포함된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이자수익이 1조4383억원으로 전년보다 22.2% 증가했다. 롯데캐피탈은 3105억원으로 17.8%, IBK캐피탈은 1582억원으로 303.1% 늘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파이낸셜(1127억원)이 14.3% 증가했고, 하나캐피탈(930억원) 6.5%, SC캐피탈(697억원) 56.1%, NH캐피탈(553억원) 36.7% 씩 증가했다.

반면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지난해 이자수익이 2026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고아주캐피탈(1489억원)은 22.4%, 우리캐피탈(550억원)은 38.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2009년에는 아무래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춤했기 때문에 지난해 매출(영업수익)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캐피탈사의 고금리에 대한 지적이 일면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금리를 잇따라 내리는 한편 취급수수료도 폐지해 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나캐피탈이 지난해 8월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6%에서 29%로 7%포인트 내린 것을 시작으로 아주캐피탈,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IBK캐피탈, 롯데캐피탈 등이 잇따라 최고금리를 인하했다.

올해 들어서도 현대캐피탈이 추가 인하조치를 취하면서 최고금리가 29.9%로 낮아졌고, 이어 우리파이낸셜(29.9%, 2월1일 적용), NH캐피탈(29.9%, 2월7일 적용), 한국씨티그룹캐피탈(29.9%, 3월21일 적용)도 최고금리를 30% 이하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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