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현대캐피탈 해킹,투명 공개필요"

금소연 "현대캐피탈 해킹,투명 공개필요"

김유경 기자
2011.04.13 18:19

금융소비자연맹 "피해자들과 집단소송추진 및 법제화 추진할 것"

금융소비자연맹이 현대캐피탈의 신용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그룹차원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금소연은 14일 성명을 통해 "현대캐피탈이 수사를 핑계로 자료를 비공개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현대·기아차 그룹이 전사적으로 솔직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해킹여부, 고객정보 암호화와 패스워드 문제, 고객 몰래 회원을 가입시킨 문제 등 지적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공개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42만명 고객정보 유출, 1만3000명의 대출계좌와 비밀번호 유출, 이메일 해킹 뉴스, 관리문제 등이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부각되는 것은 수동적으로 자료를 공개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소연은 고객의 정보유출은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객정보유출의 입증책임이 기업에게로 전환되어야 하고 피해보상의 경우 재판과정에서도 금융소비자에게 용이하도록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당국에게도 앞으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일정금액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SMS 통보를 의무화하고, 공인인증시스템을 개선해 개인이 가입된 사이트를 수시로 조회 및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같은 사고 발생시 기업이 입증하고 비용을 부담하게 하고, 재산피해가 없어도 금융소비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남희 금소연 사무총장은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및 신용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향후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피해자들과 함께 집단소송추진과 법제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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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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