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채권단 2108억 출자전환 이달내 완료...효성 지분율 49%, 채권단 44%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진흥기업(813원 ▲4 +0.49%)의 채권단이 2018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안건을 승인했다. 효성그룹은 진흥기업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복귀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15일 진흥기업 출자전환을 통한 채무재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75% 이상 동의를 거쳐 승인했다. 출자전환 규모는 모두 2108억원이다. 효성과 채권단(7개 채권금융회사)이 각각 1108억원과 1000억원씩 분담한다.
최근 완료한 감자에 이어 이달 안에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진흥기업의 자본금은 143억원에서 2251억원으로 불어난다. 감자 과정에서 진흥기업 보유 지분(55.9%)을 전량 무상소각한 효성은 출자전환 후 49.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채권단 보유지분은 44.4%다. 이에 앞서 효성은 최근 진흥기업에 운영자금 175억원(이자율 6%)을 대여했다.
시공순위 41위의 중견건설사인 진흥기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해 5월부터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해엔 21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채권단 관계자는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자본잠식과 상장폐지 우려가 해소됐다"며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진흥기업 경영정상화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