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김경환 HF 사장은 누구

김경환 주택금융공사(HF)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경제 학자다. 경제학 전공자의 필독서인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탄탄한 도시경제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이다. 금융위원회는 그를 HF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면서 '탁월한 주택시장·제도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금융 공급, 주택연금 활성화 등 핵심 기능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HF와는 설립 당시부터 인연이 깊다. 2004년부터 6년간 HF의 사외이사(비상임이사) 맡았다. 사외이사로서 2008년 HF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는 데 도움을 줬다. 그의 휴대폰에는 여전히 사외이사 당시 받았던 HF 사원증 사진이 담겨있다. 그의 HF 사원 번호는 '5번'이다.
김 사장은 1957년 태어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을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에서 198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시라큐스대학 조교수를 거쳐 1988년부터 서강대 경제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2022년 8월 정년 퇴임 후에도 경제학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업적으로 연구 석학교수로 임용됐다.
연구 분야는 주택, 토지, 부동산, 금융, 수도권 정책 등이다.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들이 다수 있고 '도시경제학'을 저술했다.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주택 정책의 실무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UNCHS(UN Habitat) 재정자문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 국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맡았다. 평소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약력 △1957년생 △서강대 경제학 학사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서강대 경제학 교수 △UNCHS(UN Habitat) 도시재정자문관 △아시아부동산학회 회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국토연구원 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 회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