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 보상하는 '금융위人상'을 신설해 이용준 자본시장과 사무관, 이상원 서민금융과 사무관, 정인건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주무관 등 3인을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금융위는 지난 10일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 소속 직원 3명에서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자는 금뮹이상(1000만원) 은뮹이상(500만원) 동뮹이상(300만원) 각 1명으로, 금융위원장 표창·포상금과 함께 특별 제작된 메달이 수여된다.
이 상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금융위 사람(人)에게 주는 상'이자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금융 혁신을 이뤄낸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획기적인 성과를 낸 공무원을 마땅히 예우하겠다"는 금융위 의지를 담았다. 포상 대상자 후보는 금융위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 등을 통해 지난 2월26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모집했으며 내부 인사 4인·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첫 금뮹이상 수상자는 이용준 사무관이 수상했다. 이 사무관은 지난 3월18일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했다. 중복상장 원칙금지, 저PBR기업 가치제고 촉진, 부실기업의 신속·엄정한 퇴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여러 과제를 담당하며 세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중동불안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뢰, 주주보호, 혁신, 시장접근성이라는 자본시장이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원 사무관은 장기 연체자 재기 지원을 위한 새도약기금 신설·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아 은뮹이상을 받았다. 새도약기금을 통해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장기간 빚으로 고통 받는 국민 113만4000명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동뮹이상은 첨단 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실현한 정인건 주무관이 수상했다. 정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핵심 포렌식 전문가로, 지능형 자본시장 범죄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역대 수상자들의 성과를 청사내 '금융위人전(展)'에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 접수를 받고 6월에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