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668명 조사 …'일반해고 합법화' 가장 우려 52%
임금피크제 등 최근 타결된 노동개혁안에 대해 취준생 및 직장인 72%가 "청년 고용확대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응답했다. 또 64%는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5일 ‘노동계에 일어나는 변화들 알고 계신가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회원 대상 이메일로 진행했으며 총 668명이 참여했다. 이 중 학생·취업준비생 37%, 직장인(예비직장인 포함) 50%의 비율이었다.
노동개혁안 중 가장 우려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일반해고 합법화’를 꼽았다. 다음 ‘비정규직 연장안(18%)’, ‘임금피크제 전격시행(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개혁 중 가장 지지해주고 싶은 부분은 ‘실업급여 인상(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노동개혁이 청년고용확대에 기여하리라 보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39%가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 답했으며 33%는 ‘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 답해, 총 72%의 응답자가 노동개혁으로 인해 청년고용확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선정된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64%의 응답자가 ‘반대-고용안정성만 없애는 위험한 일이다, 근로환경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다’를 선택한 것이다. 찬성한다는 의견 또한 28%, 일부 찬성이자 일부 반대한다는 의견은 8%로 나타났다.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반대하는 반면 ‘재직중인 회사에서 일반해고가 시행되면 ‘해고당할 법한 동료’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39%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일반해고 합법화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해고 당할 것 같은 동료의 사내 직위는 ‘사원, 주임급(17%)’▶‘부장(13%)’ ▶‘대리(10%)’ ▶‘과장(10%)’ ▶‘차장(7%)’ 순으로 답했다.
임금피크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저임금으로 숙련된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제도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43%가 "임금피크제로 인해 부모 연봉이 줄어드는 대신 본인이 취업하게 되는 것은 반대"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