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통찰노동

프로젝트와 위기를 극복하며 길러온 판단력이 어떤 매뉴얼보다 정확했던 시대. 경력자들의 숙련도가 능력이었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AI(인공지능)는 지식을 탐색하고 재조합하면서 대안도 바로 만들어 낸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앞으로도 통할까.
전략 컨설턴트이자 투자자인 김진영 리츠브룩스홀딩스 대표는 '통찰노동'이라는 책을 통해 경험에 담긴 판단 원리를 발견하고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이 물음에 답했다.
저자가 밝힌 통찰노동은 경험을 데이터로 구조화해 통찰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AI와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의 방식이다. 저자의 입장에서 경험은 단순히 시간이 쌓인 게 아니라 판단의 원리와 맥락이 저장된 일종의 비정형 데이터베이스다.
책 전반부에서는 AI 시대에 경험이 새로운 경쟁력이 활용될 수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이를 AI와 협업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법도 다뤘다. 후반부에서는 이런 사고 체계를 다양한 문제에 적용해 AI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실천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속도는 기계가 가져갔고 인간에게 남은 것은 오직 판단뿐"이라면서 "경험은 구조화될 때 비로소 판단에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되고 AI 와 협업할 수 있는 통찰 자산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 출신으로 25년간 전략 컨설턴트, 기업 임원 등을 지냈다. KT그룹 전략사업담당을 거쳐 현재 리츠브룩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통찰노동, 동아시아,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