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끝에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저스틴 로즈,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13위로 껑충 뛰었다.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7타 차다.
이날 김시우는 날카로운 샷 감각을 자랑했다. 6번 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7번 홀(파4)에서 4.2m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8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13번 홀과 14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4·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마크한 김주형은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 모두 이제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한편 대회 선두 경쟁에서는 호블란이 이날 5타를 줄이며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1위를 질주, 2023년 이후 3년 만의 페덱스컵 정상 탈환에 다가섰다.
라이언 제라드(미국)가 14언더파 196타로 선두에 1타 차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