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개월 간 한국 온 일본인 228만명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인 방한 관광객은 228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 기간 일본인 해외여행객(814만여명) 중 28%가 한국을 찾았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대만, 태국 등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유가가 첫손에 꼽힌다.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을 근거리 위주로 재편하면서 방한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한일 항공편의 주간 공급 좌석 수는 35만여석으로 전년 말 대비 2.4% 증가했다.
식료품이나 미용, 메이크업 등 K콘텐츠의 인기도 일본인의 방한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해 30.8%에서 올해 1분기 33.5%로 증가했다.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시에는 한국 음식점이나 식료품점도 늘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인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해 홍보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신규 취항 노선을 홍보하거나 관광권을 판촉하고,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했다. 오는 10월에는 민관 25개사와 함께 도쿄에서 K뷰티를 알리는 행사도 개최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오는 9월 열릴 '한일 관광당국 간 협의회' 등을 활용해 양국 우호 관계를 두텁게 하고 관광 교류의 지속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