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터 일터까지…지역 맞춤형 노동교육 9개 시·도 시범운영

학교부터 일터까지…지역 맞춤형 노동교육 9개 시·도 시범운영

세종=강영훈 기자
2026.08.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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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7월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서비스 혁신 전문가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7월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서비스 혁신 전문가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학교와 일터 등 생애 전 과정에서 필요한 노동교육을 지역이 직접 발굴·설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올해 9개 광역지자체에서 지역 단위 노동교육 협의체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 광역지자체로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25일 지역이 주도하는 전 생애 노동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역 단위 노동교육 협의체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앙정부나 개별 기관·단체가 각각 노동교육을 실시하면서 교육이 분절적으로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역별 노동환경과 교육 수요, 노동교육 취약 분야를 가장 잘 아는 지역사회가 필요한 교육을 직접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기존 지역노사민정협의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노동관서, 시·도교육청을 비롯해 노동계·경영계·학계, 노동권익센터, 여성·청년·이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8~15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이 협의체를 원활하게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제공하고 전문강사를 양성한다.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발굴된 우수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운영 지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충청남도,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이다. 전남에서는 25일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산하에 '전생애노동교육분과위원회'가 신설되면서 첫 협의체가 출범한다. 광주에서는 기존 노동분과위원회를 활용하고, 경기·강원·제주 등도 기존 분과를 활용하거나 별도 조직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지역의 노동현장과 교육수요를 가장 잘 아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이 만들고 지역이 실천하는 노동교육의 좋은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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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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