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복 예인선, '조종 불능' 컨테이너선 예인하려다 사고난 듯

부산 전복 예인선, '조종 불능' 컨테이너선 예인하려다 사고난 듯

김소영 기자
2026.09.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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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조·1명 사망
실종 6명 야간수색 돌입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가 전복된 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원(내국인 6명·인도네시아 2명) 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구조됐다. /사진=뉴시스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가 전복된 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원(내국인 6명·인도네시아 2명) 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구조됐다. /사진=뉴시스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예인선은 조종 불능 상태에 놓인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뉴시스와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티엔에스케처호(286t)는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로부터 예인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

선박 위치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나타난 A호의 이날 항해 상태는 'Not Under Command'(조종 불능)로 표시돼 있다. A호가 고장 등으로 인해 다른 선박의 진로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예인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신항을 빠져나간 A호는 부산 남쪽과 동쪽 해상을 항해했다. 이후 이날 다시 부산 남쪽으로 향하며 오륙도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티엔에스케처호 전복 사고 발생지와 거의 동일한 해역이다.

티엔에스케처호는 이날 오후 1시29분쯤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2명이 승선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인 50대 남성 1명은 사고 직후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한국인 50대 남성 1명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유관 기관과 가동 세력을 총동원해 나머지 6명에 대한 야간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사고 현장의 조류가 강하고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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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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