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결정(변경)(안), 기반시설 충분여부 검토(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으로 서리풀터널과 연접해 강남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간의 연결축 상에 위치해 업무·문화·상업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하기에 적절한 입지라는 평가다.
서리풀 특별계획구역A는 2023년 8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업무시설 52만9980㎡, 공연장 1만7400㎡, 1만9500㎡ 규모의 박물관을 계획한 바 있다.
공연장은 대공연장(760석), 중공연장 2개(206석, 191석), 소공연장(가변형 50석) 등 4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하고 서초구가 직접 운영한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박물관은 소장품의 보관·관리뿐 아니라 복원 과정까지 공개하는 국내 최초 '열린 개방형 수장고'로 2023년 국제설계공모에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이번 심의에선 2024년 개편된 용적률 체계를 도입하고 526억원 규모의 공공시설 건립비용을 반영했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업무 중심의 공간을 넘어 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건축물 용도 관련 규제도 완화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문화거점의 상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일대는 강남 도심의 주요 업무지역과 한강변에서 서초 일대로 일어지는 문화·예술 공간이 만나는 곳"이라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서초구 일대의 업무·문화·상업 복합공간의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새로운 활력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