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KTX 산천으로 명칭을 바꾼 옛 SRT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통합 이후 KTX 운임은 현재 SRT 수준으로 10% 가량 낮아진다. 2026.09.01.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513494225216_1.jpg)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관리하는 철도와 지하철에서 부정승차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지하철 부정승차가 급증해 부가운임 부과 금액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2년~2026년 8월)간 철도·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총 117만237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부가운임 부과금액은 약 321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철도 부정승차는 총 115만4179건으로 집계됐다 . 연도별로는 △2022년 20만3007건 △2023년 24만241건 △2024년 28만4664건 △2025년 27만181건 등이다. 올해는 8월까지 15만6086건이 적발됐다.
부가운임 부과 금액은 2022년 약 44억8000만원에서 2025년 약 75억8000만 원으로 69.3%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약 56억원이 부과됐다 . 최근 5년간의 누적 부과 금액은 약 307억5000만원에 달한다.
부정승차 유형별로는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탑승한 무표승차가 115만3057 건으로 전체의 99.9% 를 차지했다 . 이어 할인승차권 부정사용 1111 건 , 승차권 부정사용 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열차종별로는 KTX 에서 약 74만6000건이 적발돼 전체 철도 부정승차의 약 64.6% 를 차지했다. 이밖에 무궁화호 약 23만3000건 , 새마을호 약 17만5000건 등의 순이었다 . 부가운임 부과 금액 역시 KTX가 약 272억 9000만 원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하철 부정승차도 증가하는 추세다 . 경의·중앙선 , 수인·분당선 등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022년 2929건에서 2023년 2750건, 2024년 2838건, 2025년 4624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부가운임 부과 금액도 2022년 약 1억8000만원에서 올해(~8월 기준) 약 4억8000만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코레일은 부정승차 유형에 따라 기준운임의 최대 30 배까지 부가운임을 부과하고 고액 미납자에 대해서는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 하지만 상습·반복 부정승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미흡해 실효성 있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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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부정승차는 단순한 운임 미납을 넘어 정당하게 운임을 지불하는 국민과의 형평성을 훼손하는 문제"라며 "정당하게 운임을 지불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부정승차 예방과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