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학교' 찾아가는 금감원, 토스뱅크와 치료 아동 금융교육

'병원학교' 찾아가는 금감원, 토스뱅크와 치료 아동 금융교육

김미루 기자
2026.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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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토스뱅크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금융스쿨.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토스뱅크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금융스쿨.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토스뱅크와 손잡고 장기간 치료로 일반 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병원학교에 재학 중인 환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병원학교편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중증·만성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환아들이 치료를 받으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원 내 설치된 교육시설이다.

이번 교육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병동 내 라파엘어린이학교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총 4차례 진행된다. 회차당 10명 안팎이 참여하며 환아의 체력 부담 등을 고려해 교육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로 구성했다.

교육 내용은 화폐의 의미와 용돈 관리, 합리적인 소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아동 눈높이에 맞췄다. 가격 맞히기 게임과 시장놀이,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직접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신저 피싱과 스미싱, 문화상품권 사기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법도 필수적으로 다룬다.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물건 가격이 비싼 것인지, 적당한 것인지 친구들과 이유를 이야기하다 보니 돈을 어떻게 써야할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됐다"며 "퇴원하기 전까지 수업을 또 듣고 싶다"고 했다.

병원학교 담당 사회복지사는 "병원 치료가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에게 이번 교육은 몇 시간이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또래와 다름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토스뱅크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교육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보완하고 참여 병원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도 4차례 대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금융회사를 늘리고 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해 병원학교 환아를 비롯한 금융교육 접근성이 낮은 아동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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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금융부 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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