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6,450원 ▲50 +0.78%)가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접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전기를 공급받는 제도다.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 공장에 오는 11월부터 육상 풍력과 태양광을 합쳐 약 4㎿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연간 발전량은 약 6GWh로 3인 가구 기준 약 1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700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도 확대한다. 창녕 공장은 기존 지붕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던 설비를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가발전으로 전환해 2028년까지 약 10㎿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되며 이는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산 공장도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 설치·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재생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직결된다. 넥센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유럽 중심의 수출 기업으로 완성차 고객사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생산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곧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넥센타이어는 앞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에 따라 2023년 대비 2034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을 58.8% 감축하는 목표를 승인받아 공시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국내외 생산거점 전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