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600만원?…서울시, 세계불꽃축제 '명당 호텔' 집중점검

1박에 600만원?…서울시, 세계불꽃축제 '명당 호텔' 집중점검

정세진 기자
2026.08.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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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9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는 10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인근 관광호텔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영등포·마포·용산구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숙박요금 게시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달 시행된 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기존에는 숙박업자가 접객대에만 요금표를 게시하면 됐지만,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접객대와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 온라인 인터페이스에도 숙박요금을 게시해야 한다. 또 요금게시 의무 위반 시 기존에는 1차 위반에 '경고 또는 개선명령'을 처분했으나, 지난달부터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지난해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일대 호텔은 평소 수십만 원이던 방값이 200만~300만원대로 올랐고, 일부 객실은 6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올해는 시가 총괄하고 영등포구·마포구·용산구 관광부서가 관내 관광호텔에 대한 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공중위생 관련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자치구 위생부서도 참여한다. 시는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주요 온라인여행사 사이트에 게시된 숙박요금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모니터링 결과 지나치게 과도한 요금 인상으로 판단될 경우 호텔업협회 등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필요시 해당 자치구를 통해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부 숙박업소의 불공정행위로 서울 관광 이미지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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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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