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함, 태평양 왕복 횡단…161일·2만8000㎞ 항해 후 복귀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왕복 횡단…161일·2만8000㎞ 항해 후 복귀

정한결 기자
2026.09.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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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9월 1일 오후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9월 1일 오후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톤급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을 마치고 1일 진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곽광섭(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를 거행했다. 행사에는 주요 지휘관과 잠수함사령부 장병 및 군무원,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해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항과 미국 하와이·괌 등을 거쳐 다시 진해로 복귀하는 총 2만8000여㎞에 이르는 태평양 왕복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태평양 왕복 횡단 기록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이자, 국내 기술로 설계 및 건조한 잠수함 최초의 대기록이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3000톤급 잠수함 최초로 참가한 202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다른 함정에게 단 한 번도 피탐되지 않고 총 28회의 모의 공격을 성공했다. 한-캐나다 연합협력훈련에도 참가해 양국 해군 간 상호운용성을 확인하고, 태평양 횡단 전 연합 C4I 체계를 활용해 캐나다 태평양함대사령부와 교신에 성공하며 다국적 작전지휘능력을 입증했다.

해군은 "대한민국의 첨단 조선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 지속능력과 장비 신뢰성, 승조원 편의성 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국산 잠수함의 우수한 전투능력과 은밀성은 물론 대한민국 해군의 탁월한 잠수함 작전 운용능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병일 도산안창호함장은 "대한민국 해군과 잠수함의 역량을 입증해 낸 도산안창호함의 161일간의 항적은 전 세계에 국산 잠수함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며 "최고의 팀워크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준 승조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도산안창호함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침묵의 수호자'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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