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민원 접수…KTX 사고 영상 후폭풍

박위,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민원 접수…KTX 사고 영상 후폭풍

류원혜 기자
2026.08.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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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사진=박위 인스타그램, 유튜브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사진=박위 인스타그램, 유튜브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국민신문고에는 박위의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 해당 여부와 직무 수행 적합성을 판단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민원은 서울시 홍보담당관실에 배정된 상태다.

이번 민원은 박위의 즉각적인 해촉을 요구하기보다 최근 논란이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 홍보대사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취지다.

'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 제3호에는 홍보대사로서 품위 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시장이 임기 중 해촉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박위는 지난해 6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7년 6월까지다.

박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박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려 앞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경사로에 발을 올려놓은 행동에 화가 났다"고 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이 사고 직후 박위에게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상 공개는 지나친 대응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려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셨던 근무자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박위가 코레일 직원들을 자신의 앞에 세워둔 모습과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재연 영상을 촬영한 점, 병원에서 30여 차례 엑스레이를 촬영했으나 골절 소견이 없었던 점, 코레일 측으로부터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위 등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 여파로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감소했다. 구독자는 기존 101만명에서 26일 오전 기준 97만명대로 하락했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특강과 강남문화재단 토크콘서트 등 예정됐던 일정도 잇따라 취소됐다.

1987년생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통해 상체 움직임을 회복했다. 장애 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서울시 복지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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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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